AI 기반 CAD+ENS 시스템 '기흉' 치료 시간 단축

AI 기반 CAD+ENS 시스템 '기흉' 치료 시간 단축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1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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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시간, CAD+ENS 그룹 143분 vs CAD 그룹 277분  134분 단축
오시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 연구팀 미국영상의학회지 최근호 발표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진단 시스템(Computer-Aided Diagnosis, CAD)'과 '전자 알림 시스템(Electronic Notification System, ENS)'을 활용하면 기흉(pneumothorax) 환자의 산소투여 개시 시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겨 흉막강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는 상태다. 공기를 배출하지 않으면 종격동과 심장이 한쪽으로 쏠리는 응급질환인 긴장성 기흉이 발생한다. 

컴퓨터 지원 진단·진단 보조를 의미하는 CAD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흉부 X선·CT·MRI 등에서 이상 소견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시스템. 기흉·폐렴·흉수·폐결절 등을 탐지하고 시각화된 결과를 제공한다. 

ENS는 CAD 시스템이 흉부 X선에서 기흉을 비롯한 이상 소견을 탐지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의뢰 의사에게 동시에 알림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오시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의료인공지능 임상실증연구 지원센터) 연구팀은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진단 시스템 CAD와 전자 알림 시스템(ENS)을 활용하면 기흉 진단과 의료진 간 의사소통을 개선하고, 치료 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영상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

오시내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 i-DEA(Iisan Hospital-Data environment & analytics system)를 활용, 2018년 1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 사이에 19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흉부 방사선(CXR)을 CAD 미사용 기간으로 정의하고,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를 CAD 사용기간으로 정의했다. 기흉으로 진단된 환자의 CXR은 포함하고, 산소 보충·흡인·흉관 절제술·흉부 및 심혈관 외과의사와의 상담 등을 받지 않은 환자는 제외했다.

CAD와 ENS를 함께 사용한 그룹(의사 33명)과 CAD만 사용한 그룹(의사 155명)으로 나눠 기흉 치료 시작 시간 차이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CAD와 ENS를 함께 사용한 그룹의 산소 공급 치료 시간은 평균 143.8분으로, CAD만 사용한 그룹(277.8분)에 비해 134분이 차이를 보이며 유의미하게 더 짧았다. 반면, 흡인술 및 흉관 삽입술 등은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시내 교수는 "기존 연구에서 CAD 시스템의 기흉 검출률 개선 효과는 입증했지만 임상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는 CAD와 ENS를 결합해, CAD 단독 사용 대비 치료 시작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했음을 입증했다. 기흉 진단과 치료의 신속성을 개선해 임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X-ray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10가지 비정상 소견 진단과 검출을 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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