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진료기능 강화 통해 의료 질 향상 필요"

"요양병원, 진료기능 강화 통해 의료 질 향상 필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5.01.17 11:5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양병원협회, '상생포럼' 성황…치료 최신지견·경영 노하우 공유
기관절개·PEG·방광루 설치·중심정맥관·담낭배액술 등 시술 가능해야 
임선재 더세인트요양병원장 "적극적 치료·시술·검사 시행 환자 중증도 제고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5일 전국 50여개 요양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더세인트요양병원에서 제1차 요양병원 상생포럼을 열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5일 전국 50여개 요양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더세인트요양병원에서 제1차 요양병원 상생포럼을 열었다. 

중증환자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요양병원의 진료 기능 강화가 제안됐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5일 전국 50여개 요양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더세인트요양병원에서 제1차 요양병원 상생포럼을 열었다. 

요양병원협회는 올해부터 한 발 앞선 요양병원을 벤치마킹해 장점을 배우고, 의료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상생포럼을 개최키로 했다. 

더세인트요양병원은 의료 최고도·고도·중도 환자 비율이 80% 이상일 정도로 중증환자 비율이 높고, 기관절개술이나 PEG(경피적 내시경하 위루술) 등 고난이도 시술을 많이 하는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첫 상생포럼은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제1세션에서 임선재 더세인트요양병원장은 '요양병원 진료 특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임선재 병원장은 "앞으로 요양병원은 혈액투석, 재활, 말기암환자, 치매안심병동, 간병 급여화병동, 폐렴과 패혈증, 격리환자(CRE·VRE), 재택케어, 임종실 등을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라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시술·검사를 시행하고, 환자 중증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양병원이 지향해야 할 부분도 짚었다. 

임선재 병원장은 "기관절개술, PEG(경피적 내시경하 위루술) change, 방광루 설치, 중심정맥관, C-line, PTGBO(담낭배액술), PICC(말초삽입형중심정맥관) 등 시술이 가능한 요양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소현 더세인트요양병원 진료부장(신장내과 전문의)은 '요양병원에서 봉직의의 역할' 발제를 통해 혈액투석, 폐렴, CRE 치료 전략, 우경희 내과부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Sepsis(패혈증), Leaky gut syndrome(장누수증후군), CDI(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 HFNC(고유량 산소요법), Delirium(섬망), Vanishing bile duct syndrome(담즙울체성 간병증)의 최신지견과 치료사례를 공유했으며, 오연식 간호부장(감염관리실장)은 감염병실(CRE/VRE)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2세션으로 진행된 현장 견학에서는 참석자들이 8개 조로 나눠 더세인트요양병원의 병실, 격리병동, 재활치료실, 인공신장실, 의료장비 등을 둘러보면서 치료 노하우를 살폈다. 

상생포럼 간담회에서는 실제 진료 상황과 환자 치료사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남충희 대한요양병원협회장은 "요양병원 상생포럼은 다른 병원의 장점과 치료 시스템을 배우면서 동반 성장하자는 취지"라면서 "한 발 앞선 요양병원의 진료 노하우를 많이 배우고, 서로 의견을 교환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요양병원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