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2025년 전문의 자격시험 1차 합격자 공개
작년의 5분의1 수준…흉부외과, 합격률 100% 기록했지만 '6명' 뿐
올해 전문의는 약 '500명' 배출될 예정이다. 26개 전문진료과목에서 배출될 예정인 전문의 숫자로 예년의 5분의 1 수준이다.
대한의학회는 17일 제68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시험 합격자를 공개했다. 전문의 자격시험 총 대상자 557명 중 면제자 22명과 결시자 1명을 제외, 534명이 1차 시험에 최종 응시했다. 그 결과 합격자는 500명으로 93%의 합격률을 보였다.
2024년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가 2782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 자체가 약 80% 줄어든 상황이다.
전문의 배출 숫자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는 합격률 100%를 기록하지 못했다. 비뇨의학과는 1명이 불합격, 6명이 합격하면서 85.7%의 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내과는 95명의 응시자 중 83명(87.4%)이 합격했다.
대표적인 기피과로 꼽히는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합격률이 100%를 기록했지만 그 숫자는 각각 6명, 24명에 머물렀다. 사직 전공의 복귀자 중 산부인과 전공의는 단 한 명에 불과하다는 뉴스로 화두에 올랐던 산부인과 전문의 합격자수는 12명이다.
1차 시험에 합격한 예비 전문의는 18~21일 열리는 2차시험을 거친 후 최종 확정된다.
앞서 신규의사 배출 등용문인 의사 국가시험도 의료사태 여파로 파행한 바 있다. 올해 새내기 의사는 269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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