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높은 의료서비스 공급기반 확보…차량 8대, 방사선측정기 등 지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지난 3월 5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이동식 의료기기 수리차량 8대 및 의공장비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스리랑카 보건부가 협력하는 '스리랑카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강화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스리랑카 지방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유지관리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동식 의료기기 수리차량은 의료기기 유지보수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서도 신속한 점검·수리가 가능토록 개조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기기 고장으로 인한 진료 중단 상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도모한다.
방사선 측정기, 가스유량 분석기 등 의공장비는 노후장비 교체, 의료기기 유지관리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의료기기 역량 강화 및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증식에는 스리랑카 보건·대중매체부 장관과 부장관, 차관을 비롯 정부 관계자 및 이미연 주스리랑카 대사 등이 참석해 양국 간 협력의 의미를 다졌다.
위제무니 보건·대중매체부 부장관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이번 기증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스리랑카에 희망을 준 것"이라면서 "지원받은 장비 등을 통해 의료 장비가 원활하게 작동되고 보건의료 서비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일수 KOFIH 이사장은 "코로나 19와 어려운 여건에도 긴밀히 협력해준 스리랑카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스리랑카 국민의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해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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