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패러다임 치료 중심→조기 완화의료 전환"

"암 치료 패러다임 치료 중심→조기 완화의료 전환"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5.04.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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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 2회 학술대회 성황…새 회장에 정희철 교수 
고령화 사회 맞는 암 환자 중심 연속 돌봄 위한 정책·제도 개선 시급 
한·일 완화의료 전문가, "항암제 피부독성 관리 다학제 협력 중요"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KASCC)는 3월 22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열고, 암완화지지의료 분야의 다양한 연제와 정책 과제를 공유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정희철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가 새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KASCC)는 3월 22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열고, 암완화지지의료 분야의 다양한 연제와 정책 과제를 공유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정희철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가 새 회장에 선출됐다.  

암 치료 패러다임을 치료 중심에서 조기 완화의료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령화시대에 걸맞는 암 환자 연속 돌봄을 위한 여건 조성 등 정책적인 제도 개선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내 사망률 1위인 암은 필수의료로 지정돼 있지 않다.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KASCC)는 3월 22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열고, 암완화지지의료 분야의 다양한 연제와 정책 과제를 공유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정희철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가 새 회장에 선출됐다.  

정희철 신임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장
정희철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장

이번 학술대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병의원-가정-사회의 협력을 통한 암 환자의 적정 돌봄을 위한 정책 토론 ▲항암제 관련 피부독성 관리에 대한 한-일 공동 세션 ▲암성 돌발통 치료제(Fentakhan) 런천 세션(한국팜비오 후원)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의 완화의료 전문가들이 항암제 관련 피부독성의 임상연구와 간호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한-일 공동 세션도 이어졌다.

이날 세션에서 오성용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EGFR 억제제 피부 부작용 치료를 위한 EGF 크림 개발 경험' 발제를 통해 ▲표준치료 가이드 제시 ▲평가 도구 개발 ▲제약사 협력 ▲기초연구 및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Chisato Ichikawa 일본 국립암센터 종양내과 수간호사는 ▲항암 치료 중 발생하는 피부 독성에 대한 다학제팀 협력 관리 필요성 ▲환자 교육과 간호사의 역할 강화를 통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정책 토론 세션에서는 강정훈 경상국립의대 교수(경상국립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한상 단국의대 교수(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 완화의료센터장), 백선경 경희의대 교수(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조동찬 한국과학기자협회 학술이사 등이 패널로 참가해 암 환자 돌봄 체계의 현실과 제도적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패널들은 ▲사망률 1위 질환인 암이 여전히 국내에서 필수의료로 지정되지 않은 현실 ▲고령화 사회에서 병원과 자택을 오가는 암 환자 돌봄의 공간적 한계 ▲치료 중심에서 조기 완화의료로의 전환의 필요성 등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한상 교수와 백선경 교수는 조기 완화의료 개입이 암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와 기준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기종 대표는 "환자와 보호자가 겪는 부담이 크다"라면서 "인프라 부족과 제도 미비가 암 치료의 연속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동찬 학술이사는 "고령화와 죽음을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닌 문화적,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며, 이와 관련된 정책적 관심과 사회적 논의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는 국내 조기 완화의료의 제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암 환자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연속적 돌봄을 위한 정책 개선을 목표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설립된 KASCC는 대한종양내과학회 산하 연구회로, 암 관련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완화 관련 분야의 교육, 학술 연구, 보건 정책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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