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막바지서 사망위험 감소에 실패
지난해만 신약 3개 포기…연이은 악재
혈관보호제란 새로운 개념으로 관심을 모아온 동맥경화증 신약이 임상 막바지 단계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위약에 비해 사망위험을 줄이지 못했다는 분석결과 때문이다.
이 약의 개발이 실패로 돌아가면 지난해에만 3가지 후보신약을 포기한 경력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로선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AGI-1067이란 이름의 이 후보신약을 공동개발해 온 아스트라제네카와 Atherogenics사는 20일, 6127명 대상의 임상3상에서 사망위험 감소라는 1차 목표점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 등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Atherogenics측은 "1차 목표점 달성 실패는 실망스럽지만 (전반적인)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선 낙관하고 있다"며 이 약의 개발을 중지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이 회사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할 지는 불투명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45일 이내 공동개발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결국 이 약의 운명은 다음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1차 분석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러가지 임상적 유의성에 대한 통계치가 얼마나 인상적이냐가 관건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만 뇌졸중 약인 세로비브와 항혈전제 엑산타, 당뇨치료제 갈리다 등 3개 기대주의 개발을 임상3상 단계에서 중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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