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가 고령환자의 골소실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6월 25일자 <Archieve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서 평균 연령이 78.5세인 2722명을 4.9년간 관찰한 결과, SSRI를 복용한 환자들의 평균 골밀도가 0.82% 감소해 다른 계열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의 0.47%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함께 게재된 또다른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65세 이상의 남성 5995명 대상의 연구에서 SSRI를 사용한 환자들의 고관절 밀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척추뼈는 감소폭이 더 컸다.
SSRI 약물은 세로토닌을 전달하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는데 최근 이 단백질이 뼈에도 존재한다는 것이 발견된 바 있다.
결국 SSRI을 복용하는 것은 골밀도에 영향을 주고 골절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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