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P. 골드만 외 지음/가본의학 펴냄/7만 5000원
국내에서도 정맥학에 대한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의료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혈관외과적 기초에 중점을 둔 책이나, 정맥류 이론과 치료 그리고 정맥초음파 검사 등에 역점을 둔 책 등이 출간되오고 있으나, 최근의 중요한 수술기법으로 외래 및 수술실에서 국소마취하에 시행되는 기본적인 국소 정맥절제술 및 외래시술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소개된 책이 부족한 현실이다. 외래에서 하는 정맥절제술은 전통적인 수술치료나 수술과 경화요법을 같이 한 것 보다 덜 불편하며 비용이 저렴하고 미용적으로 더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이번에 스테파노 리치·미하엘 게오르기에프·미첼 P. 골드만 등이 발간한 <외래 통원 정맥절제술>은 도입된지 30년이 넘어서도 외래 임상에서 실제 시행보다 논란이 더 많은 것은 술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이 없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저자의 목적은 이론과 실제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물론, 외래통원 정맥절제술로 모든 정맥류를 치료할 수는 없다. 모세혈관확장증은 경화요법으로 가장 잘 치료되며, 대복재정맥(GSV) 기능부전은 고위결찰과 절단, 혈관 내 에리저나 고주파 혈관 폐쇄요법으로 가장 잘 치료된다.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는 정맥류 수술에 대한 실용적인 책이 되기 위해 저자는 GSV의 발거술L&S과정도 설명하고 있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일반적인 고려 사항 ▲정맥절제술의 술기 ▲정맥수술 기법 ▲결론 ▲진보된 수술기법 등에 다루고 있다. 부록으로는 수술동영상 CD가 제공된다.
이 책은 서울하정외과 우영민·나창현·김동혁·윤영욱 원장 등이 옮겼다(☎02-923-0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