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에반스 지음/창용찬 옮김/푸른솔 펴냄/1만 9000원
아름답고 기능적인 몸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훌륭한 헬스매니저의 지도와 함께 적정한 영양소가 가미된 잘짜여진 식단을 꾸린다면 조각 같은 몸매는 자연히 만들어질까?
우리의 모습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우리 몸의 아나토미를 바꿔야 한다． 근육 몇 킬로그램 늘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신체를 직접 조각하기 위해서는 웨이트를 유효 적절하게 이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몸의 해부학적 구조를 알아야 한다． 아나토미에 대한 지식이 성공적인 몸만들기의 열쇠다． 웨이트트레이닝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 체력을 길러주는 기본운동이다．
보디빌더이자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하며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정형외과 의사인 닉 에반스가 펴낸 <보디빌딩 아나토미>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 되는 지침서다． 기술적인 방법론과 함께 근육해부학이 그림으로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원하는 근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준다． 신체 부위별로 구분해서 특정 운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최대의 운동 효과를 내기 위해 바로잡아야할 기술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그립을 조절하는법·발의 위치 등과 함께 몸은 어떻게 자세를 잡아야 원하는 운동효과를 거둘수 있는 지에 대해 의학적인 설명과 함께 그림자료로 말한다． 목표로 삼은 근육의 다른 부위에 근력을 줄 때 들어올리는 운동기구의 궤도와 범위를 조절하는 법도 알려준다． 바벨이나 덤벨 프리 웨이트·머신·넓은 그립·좁은 그립·인클라인·디클라인·앉아서 하는 자세·서서 하는 자세 등 헬스클럽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한 안내가 덧붙여진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근육 비율과 균형은 우연이 아니라 지혜로운 운동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먼저 첫 장에서는 큰 체형의 초석을 형성하는 둥근 돌 같은 어깨 근육을 설명한다． 삼각근을 크게 만드는 전략과 어깨의 해부학적 구조를 알려준다． 2장에서는 가슴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나토미 분석과 흉근을 단련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평가한다． 3장은 등근육이다． 광배근만 훈련한다면 등운동은 불완전하다． 윗부분을 가로지르는 두터움을 더하려면 승모근을 목표로 해야한다． 4장은 삼두근에 관한 설명이다． 삼두근을 단련하고 이두근을 강화하기 위해 근육크기를 담금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5장은 다양한 다리근육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근육량을 늘리는 방법이 나타나 있다． 마지막 장에는 복근운동에 대한 설명으로 복직근 위부분과 아랫부분, 복사근에 대한 설명이 뒤따른다．
<보디빌딩 아나토미>는 근육 부위별 운동방법, 운동시 주의사항과 근육부상에 대한 예방법, 사실에 입각한 근육의 해부학적 일러스트가 수록된 웨이트트레이닝 지도서다． 일러스트를 맡은 윌리엄 P． 해밀턴은 30년 경력의 의학전문 의학 일러스트레이터로 운동과 근육의 상관관계를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해 그림만으로도 이해가 가능하다(☎02-704-25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