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책수석 진영곤 여성부 차관 발탁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윤진식 경제수석<사진 왼쪽>을 임명했다.
정무수석에는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대변인과 홍보기획관을 통합해 신설되는 홍보수석에는 이동관 대변인이 각각 임명됐다. 민정수석에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이, 사회정책수석에는 진영곤 여성부 차관<사진 오른쪽>이,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이 선임됐다.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맹형규 정무수석이, 경제특보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과학기술특보에는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이, IT특보에는 오해석 경원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한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유임됐다.
이번 개편에 따라 신설된 정책실장은 경제수석을 겸임하게 되며, 국정기획수석·사회정책수석·교육과학문화수석 등을 관장하게 된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메시지·행사·연설기록 등을 담당하는 메시지기획관과 인사추천·인사풀 관리·인사제도·인사서류 검증 등을 담당하는 인사기획관을 수석급으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라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각 수석실을 총괄 지휘하면서 비경제부처를 전담하며, 윤진식 정책실장이 경제부처를 전담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한데 이어 이번 주 중으로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진영곤(52) 사회정책 수석 발탁과 관련, "경제부처 및 사회부처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관료로서 전문성과 자원의 배분과 조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통합하여 정부의 친서민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진영곤 신임 사회정책수석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학사)·미국 예일대 경영학(석사)·미국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 경제기획원 동향분석과·공정거래위원회 제도개선과·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장·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EWC) 파견·기획예산청 복지노동예산과장·기획예산처 기금총괄과장·기획예산처 재정기획총괄심의관·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책실장·여성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