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전문치료실' 본격 운영

고려대 구로병원은 '심혈관전문치료실'을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심혈관전문 치료실은 흉통·협심증·심근경색·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에 대한 보다 체계적·집중적인 치료를 위해 마련됐다.

환자가 병실 뿐만 아니라 병원내 어디를 이동하더라도 몸에 부착된 소형 심전도기기를 통해 심장상태가 실시간으로 전송돼 전담 의료진에 의해 모니터링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당일 시술 및 입퇴원이 가능한 '원데이케어(one-day care)' 시스템을 갖춰 환자들이 더욱 편하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당일 입원후 간단한 국소마취와 함께 약 1시간여의 시술을 마치면 바로 퇴원할 수 있다.

급성심근경색이나 부정맥으로 쓰러진 응급환자에 대해서도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시술 등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토록 응급 심혈관질환 의료시스템도 구축했다.

박창규 고려의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그동안 보다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중환자를 중심으로 시행해 왔던 전문치료를 일반 심혈관중재술 환자에게까지 확대한 것"이라며 "환자들이 편리하게 자신의 심장상태에 따라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효과와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