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61년 부산출생으로 1987년 인제의대를 졸업했고, 1988년 '일하는 사람의 건강을 위한 의사회(일건의)'를 창립했다. 1994년 부산, 경남 인의협 정책실장, 1999년부터 집행위원장을 맡아 왔으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부산문화센터도 운영해 왔다.
민주화와 참 의료 실현을 위해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고인의 장례식은 12일 오전 9시 부산 동의의료원에서 의료계 및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족민주 운동가 고 한일권 선생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의 유해는 양산 석계 솥발산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유족으로 부인 김미지씨와 아들 별(10세) 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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