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3일 '100세 건강걷기 대회'…"만성질환 예방하자" 선언
대한노인회·만성질환관리협회와 '행복한 노후 위한 국민운동' 전개

대한병원협회는 11월 3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병원인과 함께하는 100세 건강걷기대회'를 열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국민운동'을 선포했다.
이번 대회는 고혈압·당뇨를 비롯한 만성질환을 조기에 예방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자는 취지에서 병협이 기획한 첫 대국민 사회운동.
병원인과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만성질환 예방의 날' 선포식에서 병협(회장 김윤수)·대한노인회(회장 이심)·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회장 송태선)는 ▲규칙적인 생활 ▲표준식단 준수 ▲적절한 운동 ▲정기검진을 통한 만성질환 조기 발견 등 '만성질환 예방수칙'을 발표하고 실천을 통해 전국민의 건강수준을 높이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김윤수 병협 회장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행복해야 할 노후가 위협을 받게되면 온 가족이 불행해지고, 막대한 건강보험재정과 사회적인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며 "질병없이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요법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대회장에는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심 대한노인회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김정숙 씨를 비롯해 이병석 국회 부의장·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송파갑)·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마포갑) 등이 참석했으며,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사회각계 인사들이 참석, 병협이 처음 선보인 대국민 건강 캠페인에 박수를 보냈다.

문재인 후보의 배우자 김정숙 씨는 "당선되면 노인보건의료와 노인복지를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국회의원들도 행복한 노후를 위한 국민운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박인숙 의원이 대신 읽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한 노년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펴나가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의·병협 양대 집행부 출범 이후 소원한 관계를 놓여 있던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참석, 대화의 물꼬를 텄다. 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사들의 수명은 일반 국민의 수명보다 6년이 짧다"고 소개한 뒤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의사도 건강해야 하므로 의사들의 걷기운동을 추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병협은 한국건강증진재단·대한영양사협회·한국만성질환협회와 공동으로 ▲만성질환 예방수칙 ▲행복한 노후를 위한 어르신의 건강전략 ▲당뇨병의 식사관리 ▲고혈압의 식사관리 ▲나트륨 줄이기 3단계 5가지 실천지침 ▲노인 일반식단 ▲노인 당뇨식단 ▲노인 저염식단 등 만성질환을 예방·관리 지침을 책자로 배포, 대국민 건강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윤수 병협 회장을 비롯해 30개 병원과 5개 기업이 협찬을 맡은 이번 행사는 한길안과병원·인제대 상계백병원·뉴고려병원·서울시립 서북병원·대한영양사협회는 진료 및 상담 부스를 열어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안과·골밀도·초음파·체지방 측정·심폐소생술 교육·고혈압 및 심장병 상담·영양상담·당뇨 측정 및 상담·치매검진 및 상담 활동을 펼쳤다.

병협이 이번에 시작한 '행복한 노후를 위한 국민운동'은 환자를 치료하는 한 축인 병원들이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노인의료비를 절감하는데 앞장선다는 점에서 의협이 10월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를 통해 선보인 '착한 손 캠페인'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의협의 범국민적 사회 클린 운동 착한 손 캠페인은 △착한 손으로 지켜주기 △한 손으로 씻어 버리기 △건강한 환자와 의사관계 형성하기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각종 범죄와 허례허식 추방은 물론 의사와 환자와의 건강한 관계 형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