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극지의학연구회 제1회 심포지엄...발전방향 제시
대한극지의학연구회는 2월 27일 '극지의학 연구의 출발점'을 주제로 제1회 극지의학 심포지엄을 열었다.
혹한 및 활동범위가 제한된 특수 상황에서 인간의 정신적·생리학적 변화에 대한 연구 및 극지의학 미생물 등을 연구하는 극지의학은 극지의 낙후된 의료체계에 대한 심각성과 문제의식이 제기됨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한겸 회장(고려의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병리과)은 "대한민국이 세종 과학기지를 통해 극지 연구를 시작한지 사반세기가 지났지만 극지의학에 대한 이해와 연구는 부족했다"며 "2014년 남극 제2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의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축적된 극지 관련 연구를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원 고려대 연구교학처장(고려의대 교수·미생물학교실)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극지의학 연구가 의학 뿐만 아니라 우주 및 심해연구·환경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극지 현황 ▲국내 극지의학 연구 현황 ▲외국의 극지 의료서비스 실태 조사 등 3개 파트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극지의학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가 공유됐다.
한편 극지의학연구회는 남극세종과학기지 등 혹한 및 일조시간·활동범위가 제한된 특수 상황에서의 인간의 심리적·생리학적·육체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위해 2007년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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