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음건강, 가정의가 책임진다"

"국민 마음건강, 가정의가 책임진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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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 4월 5~7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오코너 정신과 박사 기조강연 ·일차의료 의사 위한 강좌 마련

1600여명의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모여 일차의료 정책과 발전 방향에 대한 모색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오는 4월 5~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 김영식 가정의학회 이사장

김영식 가정의학회 이사장은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 마음건강을 가정의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다"면서 "3일에 걸쳐 각 분야에 대한 최신지견이 논의되고, 연구논문발표(구연 26편, 포스터 19편)가 새롭게 도입돼 활발한 연구활동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의학회는 이번 학술 대회에서 영국 보건복지부와 OECD 자문의인 수잔 오코너 정신과 박사를 초청해 기조강연을 준비했다.

오코너 박사는 ‘자살 예방에서 가정의의 역할 및 일차의료에서 SSRI 사용’에 관한 강연을 통해 OECD 보고서에서 드러난 우리나라의 정신 건강 문제를 되짚어 볼 예정이다. 가정의가 국민의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학술대회 첫 날인 5일에는 ‘몸과 마음 심포지움’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정의의 심리상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자살예방에 대한 일차의료인의 역할에 관한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6일에는 전공의와 전문의를 위한 심포지움과 연수강좌, 워크숍을 마련해 가정의들의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 특히 ‘가정의학과 NR 수련제도 개선 연구용역 발표’를 통해 변화하는 의학교육과정에서 질높은 일차의료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된다.

7일에는 ‘일차의료초음파학회’가 주최하는 ‘제3회 초음파 연수교육’을 비롯해 일차진료 현장의 가정의학과 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술대회서 가이드라인 발간…가정의 역할 강조

가정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일차의료인을 위한 상부위장관 내시경 가이드라인’과 ‘심뇌혈관질환 1차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한다.

상부위장관 내시경 가이드라인은 일차의료 의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영역에 대한 근거를 중심으로 지침을 마련했다.

김 이사장은 “일차의료 의사들에게 맞는 내시경 강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면서 “내시경검사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나아가 국민들이 안심하고 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가정의학회는 심뇌혈관질환 1차예방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정의 및 개원의에게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진료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한국인에 적합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평가’에 대한 소프트웨어도 개발해, 학술대회에서 프로그램도 보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가정의학회는 ▲북한 의료 실태 및 남북 의료 통합 방안 ▲해외 의료 봉사 실제 ▲의료윤리세미나 등의 강좌도 마련, 의학적 지식을 넘어 다양한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영식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정의의 역할에 대한 논의와 함께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알찬 연수강좌와 워크숍, 토론을 통해 일차의료 정책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학술대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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