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백중앙의료원 15일 해운대백병원서 글로벌포럼
최소절개·로봇수술 등 지역 첨단의료 진단…수도권 쏠림 해법 찾는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6월 15일 해운대백병원에서 '21세기 첨단의료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제7회 백중앙의료원 글로벌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포럼에서는 일반적인 개복수술에서 내시경·복강경·로봇 수술에 이르기까지 최소절개수술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장단점을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초저체중 미숙아 관리·장기이식·맞춤치료 등 진화하고 있는 지역병원의 첨단의료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글로벌포럼에서는 부산·경남·울산 지역의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김상범 동아대병원장·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최창화 전 양산부산대병원장·조홍래 울산대병원장 등이 좌장을 맡아 부·울·경 지역병원들과 함께 최신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1부 '최소절개수술'에서는 ▲인간수명 100세시대의 최소절개 뇌수술(이선일 해운대백병원 신경외과) ▲여성 질환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다양한 수술법(이경복 부산백병원 산부인과) ▲관절질환에서의 최소절개수술(김영복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 ▲소화기질환에서 첨단 내시경치료법(문영수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대장절제술에서 최신 최소절개수술(홍관희 부산백병원 외과) ▲흉강경을 이용한 심장 및 폐질환 수술(민호기 해운대백병원 흉부외과)에 관한 발표가 이어진다.
'로봇수술' 분야에서는 ▲흉터가 남지 않는 최첨단 갑상선 수술(배동식 해운대백병원 외과) ▲비뇨기과에서 로봇수술의 유용성(박상현 해운대백병원 비뇨기과) 등 로봇수술 성과를 발표한다.
지역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미숙아 400g의 기적! 생존가능하다(신종범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기이식으로 새 생명을(박정익 해운대백병원 외과)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의료 임상적용의 현주소(신재국 인제의대 약리학교실) 등이 발표된다.
백진경 교수(인제대 디자인학부)는 이번 글로벌포럼에서 '21세기 첨단의료에 있어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특별강연을 펼친다.
백낙환 인제대 백병원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가 중요하다"며 "미래치료의 올바른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토론의 장을 매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은충기 부산지역 의료원장은 "일반인들은 수도권 대형병원에 비해 지역병원의 의료수준이 떨어진다고 오해해 불편을 감수하고,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면서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수도권 최상급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의료수준이 손색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운대백병원은 "부울경 의료기관의 진료수준이 수도권의 최상급 의료기관들과 견줘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보다 나은 최신의 진료서비스를 위해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이번 포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2007년부터 미래치료의 패러다임 정립하고, 인제학원의 창립이념인 인술제세(仁術濟世, 참 인술로 세상을 구한다), 인덕제세(仁德濟世,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를 새 시대의 비전으로 구체화 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학적 이슈를 선정, 함께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열린 글로벌포럼을 열고 있다.
역대 글로벌포럼에서는 ▲2007년 '심장발작, 뇌졸중에서 탈출하자' ▲2008년 '암, 극복할 수 있다!' ▲2009년 '대사증후군, 막을 수 있다' ▲2010년 '뇌과학, 어디까지 왔나?' ▲2011년 '중증외상 환자 살릴 수 있다' ▲2012년 '100세까지 청년처럼' 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포럼은 의료분야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글로벌포럼 홈페이지(http://forum.paik.ac.kr/2013)를 통해 사전신청하면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문의(☎051-905-2525, forum@paik.ac.kr 글로벌포럼 조직위원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