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최근 열린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에서 활발한 건강부스 운영으로 엑스포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병원은 17일간의 엑스포 기간 동안 '암 정보관'이라는 건강부스를 행사장에 마련하고, 주중 10시간 주말 12시간씩 총 182시간을 운영했다.
160여명의 교수와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운영한 부스에서는 암표지자 검사를 비롯해 8종의 검사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8종의 검사는 암표지자 검사가 AFP·CEA·PSA 등 3종, 나머지 5종의 검사는 암 위험인자인 흡연·비만·고혈압·당뇨·스트레스 등의 위험도를 측정해주는 검사다.
17일 동안 부스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6226명, 검사건수는 총 2만 7625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366명, 1625건의 검사가 진행된 셈이다.
무료검사 외에도 부스에서는 암 강좌를 비롯해 암 식단 및 식품 전시, 각종 암 정보를 담은 19개의 패널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성무용 천안시장도 자주 부스를 찾아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할 정도로 순천향대 천안병원 건강부스는 인기몰이를 하며 엑스포의 흥행에 일조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건강기능성 식품의 수출 확대와 한식 세계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천안시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한 것으로, 천안 삼거리 공원 일원에서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이문수 병원장은 "천안시가 주최한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지역 중추의료기관으로서 일조했다는 데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더욱 관심을 두고 크게 기여하도록 연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