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1회 의사연수교육…뇌졸중·돌연사 주제
부산 온종합병원이 대한의사협회 의사연수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첫 연수교육을 연다. 온종합병원은 8일 오후 7시 '뇌졸중의 외과적 최신지견'과 '돌연사'를 주제로 '제1회 온 종합병원 의사연수교육'을 연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병·의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교육에는 침례병원장을 역임한 이동열 혈관병원장(신경외과)이 '뇌졸중의 외과적 최신지견'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간질센터에서 근무한 노순기 부원장(신경과)의 'SUDEP(간질 환자의 갑작스런 죽음)'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의사연수교육은 의학교육 이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의학과 의료기술을 비롯해 인문사회 의학교육을 통해 높은 수준의 진료를 환자에게 제공하고, 의료윤리를 유지하기 위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자격을 갖춘 의료기관을 지정, 연수교육을 주관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의료진 50여명과 첨단 장비·시설을 갖추고 있는 온종합병원은 지난 10월 의협으로부터 의료경험·전문지식·적합한 의료시설·환경 등을 갖춘 병원으로 인정받아 의사연수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부산 서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도 높다.
2010년 개원 이후 지역주민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강좌를 열고 있는 온종합병원은 2010년부터 개방병원제를 도입, 인근 병의원과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인턴 수련병원에 이어 지난 10월 인턴·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 전공의 교육을 하고 있다.
정근 온종합병원장은 "학술중심의 의사연수교육에서 실무중심으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 개원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와 더불어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유익한 의료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의료전달시스템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