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가톨릭의대 교수(성바오로병원 안과)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로부터 실명 예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정 교수는 한국실명예방재단 이사·가톨릭의료협회 의료봉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몽골·네팔·캄보디아 등 의료 소외지역 국가를 매년 2∼3차례 방문, 의료봉사를 해 왔다.

아·태 안과학회는 "정 교수는 열악한 의료시설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 위기에 놓인 이들에게 수술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대한검안학회장을 맡아 학문 발전과 외안부 백내장·각막이식 등 진료를 위해 공헌해 왔다. 지난해 11월,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에 부임, 백내장을 비롯해 각막 질환·안구건조증·노안교정술·녹내장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