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감염자 발생 없이 격리기간 지나..."철저히 감염을 차단할 것"
지난달 76번째 메르스 확진자가 경유하며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부분 폐쇄를 결정했던 건국대병원이 정상 진료를 재개했다.
건국대병원은 8일 외래 진료와 입원·응급실·헬스케어센터(건강검진센터) 등 병원 전체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건국대병원은 지난달 23일 내원객의 안전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라 14일간 병원을 부분 폐쇄하고 진료실과 병실·의료 기기 등 원내 모든 공간과 시설물을 소독했다.
부분 폐쇄 기간 의료진과 환자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직원을 포함해 병원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증상을 확인했다.
또 전 직원이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1일 3회 발열 관리를 실시했으며 격리 병동을 출입하는 의료진은 레벨 D 보호 장구를 착용했다. 병원 측은 폐렴 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도 시행하는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메르스 확진환자와 직·간접 접촉 가능성이 있어 병동에 격리된 환자·의료진 등 141명 전원은 추가 감염 없이 6일 모두 격리 해제됐고 보건복지부 메르스 집중관리 병원에서도 빠지게 됐다.
한설희 건국대병원장은 "부분 폐쇄 기간 의료진과 전 직원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수칙을 철저히 이행했다. 현재 건국대병원에는 메르스 확진자와 격리자가 모두 없는 상태"라며 "앞으로도 내원객들이 메르스 걱정없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감염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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