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인천 한누리학교서 '제2회 의료사랑나눔' 의료봉사
"모든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해졌으면..."
13일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주관하고 인천시의사회·한국여자의사회·굿피플의사회·대한기독여자의사회 등 14개 기관이 협력한 '제2회 의료사랑나눔' 행사가 인천 남동구 한누리학교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천남동공단 인근에 거주하는 의료취약 주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의사·간호사·약사·일반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마음을 모아 진행됐다.
내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정신건강의학과 등 14개 과별로 마련된 진료실에는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 이른시간부터 환자들로 붐볐다.
대거 동원된 심전도·골밀도·X-ray·초음파 등 다양한 장비들로 검사를 진행했고 영양수액주사도 다량 구비해 환자들에게 제공했다. 굿피플의사회와 고대안암병원은 진료차량을 지원해 영상검사와 치과진료를 도왔다.
의협은 의료봉사 뿐 아니라 법률·행정 상담, 이미용 서비스 등도 준비했다.
유화진 의협 법제이사와 김영미 변호사(법률사무소 세원)는 법률상담센터를 개설해 법률적 문제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상담을 맡았다. 또한 서영숙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록 행정사는 비자·체류 등 실질적으로 외국인근로자나 다문화가정·난민들이 겪는 행정적 상담을 진행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 참여해오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에 감사드린다"며 "의료사랑나눔 행사가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행복할 수 있는 해피바이러스가 돼 널리 전파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눔 행사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의 마음이 국민, 특히 여기 오신 모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