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복원장(전 연세의대 교수 서초 이지함피부과 원장)은 연세의대 이광훈교수(정우길, 곽 호)와 함께 새로 개발한 시술법을 CROSS(Chemical Reconstrution of Skin Scars:화학적 흉터복원술)라고 명명하고, 미국의 저명한 피부외과학 잡지 Dermatologic Surgery 2002월 11월에 게재했다.
이 원장은 연세의대 교수 재직시 90년 우연한 계기로 TCA가 마마흉터에서 새 살이 차오르게 하는 경험을 한 후 TCA를 여드름 흉터 치료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여드름 흉터에 TCA를 도포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나 점차 방법을 개선해 가장 높은 농도인 100% TCA를 흉터 바닥에 찔러 넣어 주어 신속하게 흉터를 메꾸는데 큰 효과를 얻어왔다.
이번 논문에서는 96년부터 2001년까지 3번이상(3~6회) 시술받은 환자 가운데 추적관찰이 가능한 65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65% TCA를 사용한 환자에서는 82%에서, 100% TCA를 사용한 환자에서는 93%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여 강한 농도일수록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드물게 나타나는 세균 감염 이외에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히고 시술결과는 시술자의 경험 축적 여부에 좌우될 수 있으나 여드름 흉터에 안전하고 매우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알라바마 개리 몬헤이트 박사는 이 논문 코멘트에서 "이 시술법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는 여드름 흉터 치료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기존의 레이저 탈피술보다 간편하고, 장비없이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했다.
이 원장은 90년대부터 여드름 흉터와 넓어진 모공치료에 TCA를 이용해 3,000예 이상에서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여왔다. 특히 CROSS치료법은 TCA를 기존에는 여드름 흉터에 발라서 제거하던데서 흉터 자국에 직접 찔러 넣음으로써 치료효과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미 피부외과 잡지 게재를 계기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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