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등포구청이 의뢰한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취약계층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는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1년 이상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가운데 중위소득 80%이하인 경우다.
지원범위는 조기진통·분만 출혈·중증임신중독증·신생아 재활치료비 등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입원치료비·재입원비·외래검사비 등 임신·출산·신생아 관련 의료비다.
승기배 여의도성모병원장 겸 서울성모병원장은 "올해 80주년을 맞은 여의도성모병원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와 서울성모병원과의 통합운영으로 영등포구 지역 의료복지서비스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를 대상으로 전문 분야별 유기적인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는 가톨릭 산모·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타병원과는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로 유입되는 다문화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문화적·경제적·의료적 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영등포의 역사와 함께한 여의도성모병원과의 이번 협약체결로 취약계층, 특히 다문화 가정에 대한 체계적인 의료지원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구청과 병원이 선도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국회·KBS·MBC·국민일보·아시아월드짐·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현대카드 등과도 의료 MOU 체결, 의료지원과 가톨릭 영성구현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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