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정책위의장, 평가...추무진 회장 "정책 협의 지속" 화답
"의협 제안 25개 어젠다 중 17개 문재인 후보 공약에 반영" 강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21일 국회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등 의료계 인사들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 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 박상문 충남의사회장, 김교웅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 이윤수 전 서울시 중랑구의사회장, 임익강 서울시 광진구의사회장, 김주현 기획이사, 김성남 대외협력이사 등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 윤 정책위의장은 의료영리화·원격의료 저지에 대해 회고하고, 의료계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 항상 국민 건강을 위해 의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의료의 공공성과 대부분 의료기관을 의사가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현실을 고려해 두 특성을 잘 조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어느 쪽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끊임없이 의료를 약화시키는, 의료를 대자본의 지배하에 넣으려고 시도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통제하고 막아 왔다. 그 과정에 보건의료계 뒷받침이 있었고, 특히 의협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병의원들이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추무진 의협회장은 "지난 수년간 의협과 더불어민주당이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논의했고 견해차를 좁혀왔다. 의료계가 우려하는 각종 제도·정책을 저지하는 데 더불어민주당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의협 회원들도 잘 알고 있다"면서 "특히 의료영리화와 원격의료를 확고하게 막아 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대선에 앞서 의협은 여러 경로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협의를 했다. 그 결과 의협의 정책 제안이 더불어민주당 공약에 많이 반영됐다. 앞으로도 의협과 더불어민주당이 보건의료정책을 협의하고 대화하는 파트너십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