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의사회, 최대집 회장에 투쟁기금 전달
"2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적극 동참" 다짐
정형외과 의사들이 의협의 문재인케어 저지 투쟁에 힘을 보탰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홍근 회장은 16일 최대집 의협회장에게 투쟁기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의사회는 9일 정기 상임이사회에서 문케어 저지를 위한 정형외과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의협 투쟁기금 조성 특별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회장은 "상임이사진 40명이 모금 이틀 만에 4000만 원을 모았다"며 "의사의 최선의 진료와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제한하고, 병의원의 생존을 위협하며 건강보험 재정의 파탄을 초래할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의협의 강력한 투쟁의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발등의 불로 다가온 문재인 케어의 시행에 대해 모든 의료계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파탄을 통해 겪게 될 의료계의 엄청난 고통을 생각할 때 문케어 저지를 위한 의협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정형외과 의사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투쟁기금 모금에 대한 높은 참여 열기는 의사들의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쟁을 비롯한 의협 활동에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모금 대상을 정형외과의사회 회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 함께 참석한 김대영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케어가 모든 의사와 국민을 도탄에 빠트릴 것이라는 심각한 문제인식 아래 앞으로도 의협의 강력한 투쟁에 최대한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의사들이 의협 투쟁을 위한 기금모금에 동참하는 시발점이 돼 문케어 저지 투쟁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5월 20일 개최되는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임원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다. 모든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대집 의협회장은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분수령이 될 이번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앞서 의협 투쟁의 발판이 될 수 있는 투쟁기금을 전달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궐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투쟁을 더욱 가열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