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전량 대구·경북 장애인·어르신 접종…기부 총액 20억원 넘어
장애인예술단 운영·매달 울릉도 의료봉사 정례화 등 인술 이어가
박언휘 원장(대구·박언휘종합내과의원)이 올해도 독감 백신 3200명분(1억 5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기부된 백신은 전량 대구·경북지역 장애인과 어르신 접종에 쓰인다.
박언휘 원장은 9월 14일 대구노인복지협회에 지역 장애인과 어르신 접종을 위해 독감백신을 전달했다.
박 원장은 지난 2004년 이후 해마다 독감 백신 기부를 이어가며, 기부 총액이 2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울릉도 출신으로 재대구울릉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박언휘 원장은 지난해부터는 매달 첫째주 토요일 울릉도를 직접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예술단인 대구라온휠문화예술단 단장을 맡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으며, 6월 열린 '아트페어대구 2022'에서는 조직위원장으로 행사를 진두지휘하며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며, 2019년에는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상' 대상을 받았다.
대구노인지시설협회는 9월 16일 독감백신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박언휘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언휘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변에 많은 어르신들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 게다가 독감시즌까지 겹쳐 어른신들 건강이 우려된다"라며 "독감 백신 접종을 통해 취약계층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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