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과·지역 관계없이 휴진 동참, 정기 휴진일 옮기거나 반일 휴진키도
의료계 18일 집단휴진을 앞두고,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해당일 휴진을 공고한 의원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정부가 일선 의료기관에 사전휴진신고명령을 내리자, 대한의사협회는 "위법·위헌적 명령을 따를 이유가 없다"며 회원들로 하여금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시스템을 활용한 자체적 휴진신고를 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실제로 17일 서울과 경기도, 비수도권 지역 등에 게시된 개원가 진료시간을 확인해 보니 네이버 시스템을 통해 18일 휴진을 안내하는 복수 의원을 찾아볼 수 있었다. 피부과,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와 지역을 막론하고 휴진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사전에 18일 휴진 공고를 띄우고, 환자들의 진료예약 변경을 안내하기도 했다.
18일 일괄휴진이 아닌 다른 형태로 동참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A 가정의학과 의원은 18일 전면휴진은 아니더라도 오전 진료를 마치고 오후 진료를 쉬는 것으로 휴진에 동참한다. 매주 수요일에 휴진하는 B 피부과 의원은 본래 19일이었던 휴진일을 18일 화요일로 일시 변경했다.
한편 의협은 차후에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한 정부 집계가 아닌 이번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한 휴진 통계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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