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 어떻게 되는거냐?"…의대생 학부모들 움직인다

"우리 애들 어떻게 되는거냐?"…의대생 학부모들 움직인다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4.10.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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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의대·경북대의대·충북대의대 등 학부모 간담회 진행
전의학연,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일정 맞춰 공동 행동 나서

ⓒ의협신문
ⓒ의협신문

의대생 휴학 처리 등 의료현안에 대해 의대생 학부모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의과대학학장 및 대학 총장들과 직접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하고, 국회 국정감사 대상인 국립대의 감사일정에 맞춰 해당 의대 앞에서 공동 행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순천향의대는 지난 15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의대생 학부모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순천향의대를 시작으로 경북대의대, 부산대의대, 충북대의대, 조선대의대, 동국대의대, 가톨릭의대, 을지대의대 등에서 학장과 각 의대생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

특히 가톨릭대의대의 경우 대학 총장까지 나서서 의대생 학부모들과 간담회 개최를 앞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진행중인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의대생 학부모들은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전국의대학부모연합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대상 기관은 국립대학교의 감사 일정에 맞춰 모임 장소와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오는 17일에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경북대의대 동인동 캠퍼스에서, 18일에는 오후 1시와 오후 1시 30분에 각각 부산대의대와 충북대의대 앞에서 모여 국감 감사반 대응시위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전의학연은 '국회에 전하는 호소문'을 통해 ▲조건없는 휴학 승인 ▲교육부의 휴학 관련 학칙 개정 요구 반대 ▲무력화 위기에 처한 의평원 보호 ▲의대생 부실교육 방지 ▲상식에 맞는 감사 등을 요청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대생은 "의대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간담회 참석을 알린 의대생 학부모의 경우 부모님 모두 참석하는 경우도 있으며 회사 연차를 쓰고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간담회의 주제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휴학 처리와 의학교육 등을 논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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