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강남세브란스 등 10곳, 상급종병 구조전환 추가

서울아산·강남세브란스 등 10곳, 상급종병 구조전환 추가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4.10.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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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사업대상 2차 선정결과 발표...전국 총 18곳으로 늘어 
참여기관 일방병상 감축...서울아산 336병상-부산대병원 128병상↓

ⓒ의협신문
ⓒ의협신문

강남세브란스병원·길병원·단국대병원·부산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아주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한림대성심병원·한양대병원 등 10곳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대상으로 추가 선정됐다.

1차 기관 선정 이후 5일만으로, 정부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2차 참여기관으로 총 10개 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차 사업기관을 포함하면 구조전환 사업 참여 병원은 전국 총 18개 기관이 됐다. 

정부는 이른바 의료개혁 방안의 하나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가와 인력구조 개편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선정기관들은 안정적인 구조 전환이 가능하도록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적용받고,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의 의뢰·회송으로 경증환자 비중을 줄여나갈 경우 그 성과를 평가해 추가 인센티브 보상을 받게 된다.

정부는 참여 병원 확대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최대 병상을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40%인 18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하게 됐다"며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이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차 지정된 상급종합병원들도 지원사업 참여기관에 대한 일반병상 15% 감축 요건에 따라, 각각 적게는 38병상에서 많게는 336개에 달하는 일반병상을 줄인다.

서울아산병원이 2424개 병상에서 2088병상으로 336병상을 감축하며, 분당서울대병원과 길병원, 부산대병원도 각각 104병상, 107병상, 128병상을 뺀다.

정부는 기 선정된 18개 병원 외, 6개 상급종합병원이 현재 신청서를 접수하고 추가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보건복지부는 "추가 선정된 10개 상급종합병원 외에도 현재 6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면서 "초기에는 주 단위로 선정하면서 준비가 된 병원에는 조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구조 전환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병원은 상황에 맞게 충분히 준비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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