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충북 오송에 '로봇 수술 연구·교육센터' 개관

메드트로닉, 충북 오송에 '로봇 수술 연구·교육센터' 개관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12.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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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복강경 이어 로봇수술 연구·교육 인프라 모두 구축…국내 로봇 시장 다변화 신호탄
2013년 국내 첫 외과 술기 교육센터 개소…연간 3400명, 11년간 3만 명 외과 술기 교육 

메드트로닉 로봇수술 연구교육센터 개관식이 12월 3일 충북 오송 첨단복합단지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 MIC) 오송캠퍼스에서 열렸다. 개관식에는 조치흠 계명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이우영 대한외과학회장·이강영 대한외과학회 이사장·형우진 <span class='searchWord'>대한내시경복강경로봇학회</span> 이사장·김대연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장과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메드트로닉에서는 전세계 로봇사업부를 총괄하는 라짓 카말(Rajit Kamal) 사장·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김혜라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T&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의협신문
메드트로닉 로봇수술 연구교육센터 개관식이 12월 3일 충북 오송 첨단복합단지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 MIC) 오송캠퍼스에서 열렸다. 개관식에는 조치흠 계명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이우영 대한외과학회장·이강영 대한외과학회 이사장·형우진 대한내시경복강경로봇학회 이사장·김대연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장과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메드트로닉에서는 전세계 로봇사업부를 총괄하는 라짓 카말(Rajit Kamal) 사장·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김혜라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T&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의협신문

메드트로닉코리아가 3일 충북 오송 첨단복합단지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 MIC) 오송캠퍼스에서 '로봇 수술 연구·교육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로봇 수술 교육·연구와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MIC 오송 캠퍼스는 2013년 국내 첫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 술기 교육훈련 시설로 문을 열었다. 대한외과학회·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MIC 오송 캠퍼스에서 전공의 필수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15개 학회가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와 핸즈온(Hands-on) 등의 술기 교육을 열고 있다. 연평균 250여 건의 의료 술기 교육을 통해 연간 3400명의 보건의료인이 의료 술기 교육을 받고 있다. 최근까지 11년 간 3만 명의 의료진이 MIC 오송 캠퍼스에서 교육을 받았다.

기존 개복·복강경 수술 교육에 더해 로봇 수술 교육과 연구까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우용 대한외과학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는 대한민국 외과의 성과를 이루는 데 있어 메디트로닉코리아의 지원이 매우 큰 역할을 했다. 국가기관이 아닌 외국계 사기업이 국내에 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와 매년 수십억 원의 유지비를 부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메드트로닉 임직원들은 의료진 교육을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같이했다. 결코 돈으로 할 수 없는 큰 일"이라면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한국을 비즈니스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외과 술기 향상과 후학 양성의 길을 함께 걸어온 동반자로서 물심양면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첨단 의료술기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를 갖춘 로봇 수술 연구·교육센터 개관을 계기로 국내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술기와 지식을 습득하고, 보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의료 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ICT와 로봇 융복합 등 미래의료 기술 분야에 R&D 투자 확대와 글로벌 공동연구 추진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다양한 수술 플랫폼을 넘나들며 개별 환자, 질환에 맞는 최선의 접근 방법을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 의미와 함께, 국내 치료 환경 발전을 위한 메드트로닉의 지속적인 공헌 의지를 보여준다"며 "메드트로닉은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학계·산업계·정부 등과 협력해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조치흠 계명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이강영 대한외과학회 이사장·형우진 대한내시경복강경로봇학회 이사장·김대연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장을 비롯해 메드트로닉 로봇사업부를 총괄하는 라짓 카말(Rajit Kamal) 사장·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김혜라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T&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 MIC 오송캠퍼스의 도약에 박수를 보냈다.

MIC 오송 캠퍼스는 혈관 조영 장비와 시뮬레이터를 갖춘 중재 시술 실습실(Cath Lab)을 비롯해 병원 수술실을 그대로 재현한 11개의 수술대를 갖추고 있다. 복강경·내시경 장비, LED 라이트, HD 모니터 등의 수술 장비를 갖춘 외과 수술 실습실(Surgical Lab)도 구축했다. C-arm·내비게이션 시스템·O-arm 등 최신 방사선 촬영 장비를 활용해 정형외과 및 심장 수술 교육이 가능한 복합 수술 실습실(Surgical Synergy Lab)을 갖췄다. 응급 및 호흡기 처치 교육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실습실(ICU Lab)과 화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100명 규모의 대강당이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로봇 수술 연구·교육센터는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휴고 로봇 보조 수술 시스템(Hugo™ Robotically Assisted Surgery System)'과 4개의 수술실을 구축, 위·흉부·대장·부인과·유방 및 갑상선·신장·탈장·심장 등 다양한 질환의 로봇 수술 적용을 위한 연구와 교육이 가능하다. 휴고 로봇은 특히 모듈형·휴대형으로 설계해 수술실 간 이동이 편리하며, 모듈만 따로 교체가 가능해 확장성이 용이하다. 개방형 콘솔 방식으로 수술실 내 의사소통이 자유롭다.

김혜라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T&E 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질환에 로봇 수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는 물론, 기존의 복강경 교육훈련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외과 수술 연구·교육 등이 가능하다"면서 "로봇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 외에도 신규 의료진·전임의·전공의·간호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로봇 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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