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대 의협회장 선거, 이동욱 후보를 지지합니다
김재왕 (전 경상북도의사회장, 전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
<알려드립니다>
의협신문은 제43대 의협회장 선거와 관련 각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은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 측으로부터 3회까지 받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사회 회원 김재왕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또 다시 제한된 정보 속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택해야 하고 적어도 이번 만큼은 말도 안 되는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오랜 시간 지역 의사회장, 의협 운영위원, KMA POLICY 전문위원장,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 등의 의사회 일을 하며 우리 의료현실을 함께 걱정해 온 만큼 좋은 후보를 추천하는 일은 의무감과 같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 큰 책임감과 조심스러움 또한 갖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동욱 후보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지원하고 매일 대통령 출근길 투쟁을 해 왔으며 근 일년 토요일 마다 토요집회 투쟁을 열정적으로 해 온 후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대단한 일입니다.
모두가 움츠려 있던 이때에 자기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 잡혀갈 각오를 하고 달려 나서 전공의와 학생, 부모들의 한을 풀어주며 특히 중요한 여론의 환기를 많이 시키기도 했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 같이 우리의 주장을 알려 왔습니다.
전공의를 대신해 소송도 하고, 100억원이 넘는 돈으로 힘든 전공의들을 지원했다니 그것 만으로도 타의 모범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동욱 후보에게 더 큰 대표성이 있었다면 더 적극적인 많은 일들을 해 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동욱 후보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러한 이유 보다도 평소에 늘 우리 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관심, 정책과 전략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아 왔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무진 집행부 말기에 당시에도 원격진료 때문에 시끄러워 결국 비대위를 구성했는데, 송병두 당시 대전시의사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의정협의체에, 멀리서 보아온 전략가로 이동욱을 추천한 적이 있었습니다.
원격진료의 문제를 적시해 사안을 보류한 것은 물론 그외의 정부 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등 많은 성과를 낸 당시의 협의체를 생각하면 이동욱 후보에 대한 그때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다양한 학교와 직역이 모인 경기도의사회 2만 6000여명의 회원들에게 일어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수억원에 이르는 부당환수 강압적 현지실사와 관련 회원을 대신해 각종 소송을 진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과 협의하고 설득해 해결해 온 것을 보면 투쟁과 소통이 검증된 능력 있는 좋은 지도자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현재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논리 정연한 박형욱 교수의 일거수 일투족이야 말로 그 자체가 진정한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과 언론이 실체를 알고 우리들의 주장에 귀 기울고 있습니다. 이렇게 누구를 대표로 뽑느냐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투쟁을 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을 때 하게 되는데, 투쟁 못지 않게 설득력 있는 답이 준비 되어 있는 후보가 바로 이동욱 후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경기도의사회에서 압도적 재선을 거치며 성과로 검증된 후보, '맡으면...'이 아니라 자기의 위치에서 언제나 행동해온 후보 이동욱.
이론과 정략이 있는, 행동으로 보여온 이동욱 후보야말로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적임자라는 생각으로 추천의 말씀을 올립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대한의사협회가 거듭나고 존경 받는 진료환경이 조성되는 먼 그날을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