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감염내과 연구팀, 영상검사 없이 하기도감염 진단 AI 소프트웨어 연구
과기부 주관 닥터앤서 2.0 사업 일환, 의료자원 부족한 저개발 국가 경제적 진단 도구 주목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감염내과 연구팀이 최근 홍콩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소아감염병학회(Asian Congress of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아시아소아감염병학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과 플랜잇스퀘어가 공동 개발한 '소아청소년 폐렴을 포함한 하기도감염 진단 및 치료지침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엑스레이를 비롯한 영상검사 없이 환자 기본 정보·임상 증상·기본 혈액검사 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하기도감염 진단을 보조하고, 바이러스성·세균성 감염을 구분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저개발 국가에서 활용 가능한 저비용 진단법의 해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4년간 900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 소프트웨어의 정확도와 효용성을 입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닥터앤서 2.0 개발사업을 통해 진행한 이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의석(감염내과)·이현주(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유수영 교수와 이아라 박사가 자문연구자로 참여했다.
포스터 연제를 발표한 조영민 임상강사는 "새로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저개발 국가 등 의료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소아청소년 하기도감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Tag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 2.0
#하기도감염
#아시아소아간염병학회
#하기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의석
#이현주
#유수영
#이아라
#소아청소년
#인공지능
#AI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