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책임론↑, "일방적 정책으로 10년 의사 수급 불투명"
김선민 의원 "비상상황 발생, 대책마련 시급하다"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이 지난해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떨어지면서 신규 의사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의료공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 속 일방적으로 의료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이 1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는 총 285명이 응시했다.
이번 필기 응시자 수 285명은 지난해 진행된 제88회 국시 필기시험에 응시한 3133명과 비교하면 9.1% 수준이다.
응시자 수가 급감한 이유에는 국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학생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부터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등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나 현재까지 학교에 돌아가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의대생들은 2025년도에도 '투쟁'을 결의하며 투쟁 방식으로 '휴학'을 선택한 바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 과정으로 결국 의사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며 "향후 10년간은 의사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선민 의원은 "작년의 10%가 채 되지 않은 인원만이 응시해 신규 의사는 300명도 안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며 "사실상 신규 전공의 공급이 거의 끊기게 된 것이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공의 1년차 및 상급연차 모집에 들어간다. 결원 발생 시 2월 추가 모집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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