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세계병원대회 한국 유치…"의료 경쟁력·국제적 신뢰 산물"

2026년 세계병원대회 한국 유치…"의료 경쟁력·국제적 신뢰 산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5.02.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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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49차 국제병원연맹 WHC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서 열려"
한국병원 혁신 성과·선진 의료 시스템 세계에 알리는 계기 기대 
한국 전시관 운영…국내 의료기관, 제약·헬스케어 기업 홍보 주력

대한병원협회가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span class='searchWord'>세계병원대회</span>(World Hospital Congress·WHC/2026년 10월 19∼22일·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WHC/2026년 10월 19∼22일·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 서울 유치는 한국 의료의 경쟁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협력의 결과입니다. 세계적인 학술 교류의 장은 물론 한국 병원의 혁신적 성과와 선진적 의료시스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대한병원협회가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WHC/2026년 10월 19∼22일·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07년 제35차 WHC 개최 이후 두 번째다.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국제병원연맹의 활동 현황과 세계병원대회 유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승일 병협 부회장 겸 국제학술위원장(서울아산병원장), 이왕준 병협 부회장 겸 KHC조직특별위원장(명지병원 이사장), 노홍인 병협 상근부회장, 박혜경 병협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WHC는 세계 90개국에서 2000명 이상의 병원 및 의료계 리더가 참석해 병원 경영 혁신과 헬스케어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병협은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47차 WHC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싱가포르·홍콩 등과 치열한 경쟁끝에 49차 WHC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유치에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유관기관과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 
 
박승일 부회장은 "49차 WHC가 아시아 지역에서 9년만에 열리게 됐다. 한국의 의료 경쟁력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와 협력의 산물로 한국 병원의 혁신적 성과와 선진 의료시스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어려운 의료 상황 속 의료계 단합을 통해 세계 의료발전에 기여하며, 미래 의료환경을 선도하는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29년 설립된 IHF는 세계 최대 병원 관련 국제기구로 세계 60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세계 유수의 2500여 병원이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WHC 유치전에서도 병협이 오랜기간 IHF 운영위원국으로 활동해 온 경력이 높게 평가 받았다. 

학술 프로그램은 40개 이상의 세션에서 최신 의료 이슈를 논의하며, 글로벌 병원 리더들과의 협력 기회도 마련한다. 

이왕준 부회장은 "올해 제네바에서 열리는 IHF 총회가 끝난 후 구체적인 학술 주제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의료정책, 의료인력,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지속가능성 전략 등을 다룰 예정"이라면서 "각국 병원 관계자들은 IT 강국 이미지가 강한 한국에서의 선도적인 혁신 사례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모두 3000평에 이르는 전시관도 운영한다.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이며, 한국관 운영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제약·헬스케어 기업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왕준 부회장은 "전시공간 3000평 가운데 절반은 IHF에서 주관하고, 나머지 1500평은 한국관으로 운영한다"라면서 "한국관에는 호스피탈 스트리트, 인더스트리 스트리트, 컬처 스트리트 등을 구성해 국내 제약산업과 헬스케어 산업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컬처에 대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병협은 49차 WHC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박승일 부회장은 "49차 WHC를 통해 의료계의 단합은 물론 세계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성공적인 세계병원대회 개최를 위해 의료계의 관심과 참여,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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