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소아외과학회 국내서 개막

태평양 소아외과학회 국내서 개막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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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학회의 하나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태평양 소아외과학회 제 37차 학술대회(대회장 황의호·일산공단병원장)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특히 소아외과 분야에서 비중있는 국제학회를 한국에서 처음 개최했다는 점에서 이제 대한소아외과학회는 명실공히 그 실력을 세계속에서 인정받을 만큼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대한소아외과학회가 지난 85년 태평양 소아외과학회에 가입한 이후 이뤄낸 가장 큰 성과다.

16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는 소아외과 교과서 저자 등 태평양 연안국의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초록 143편을 포함해 129편의 연제가 발표됐다.특히 15편의 연제 발표중 소아암 분야는 요시다키 츠키다 박사와 제랄드 하스 박사의 연구가 주목을 받았으며, 간담도계 치료에 관한 연제를 발표한 다케시 미야노 박사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 2년간 이번 국제대회를 준비해 온 황의호 대회장은 "참가자들이 대단히 만족하고 있어 성과가 매우 좋다.이 기회에 대한소아외과학회의 위상 제고와 한국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30년간 소아외과학을 이끌어온 보람을 피력했다.

한편 태평양 소아외과학회는 1967년 미국과 일본이 주축이 돼 설립된 이후 대만과 인도, 러시아, 남미 등 태평양 연안국의 3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한국에는 9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등 여느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된 대회보다 탁월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 이번 대회는 에릭 W.폰칼스러드 박사와 로슬린 워커 박사 등을 비롯한 역대 개최국의 대회장 외에 20여 회원국으로부터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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