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심발타(duloxetine)로 2주간 치료후 우울증세 감소 속도가 렉사프로(escitalopram) 만큼 빨리 발현되는 것으로 두 제품을 비교한 임상결과 나타났다고 심발타의 판매사인 일라이릴리측이 밝혔다.
SNRI 계열인 심발타는 치료 2주후 42%의 환자에서 우울증세 감소가 나타났으며 SSRI 계열인 렉사프로의 경우 35%로 나타났다. 위약의 경우 22%였다.
심발타와 위약의 차이는 유의했으나 렉사프로는 위약 대비 유의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렉사프로는 여러 다른 연구에서 위약보다 유의한 증상개선을 보인 바 있다.
이상반응의 경우 심발타는 렉사프로보다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요 이상반응은 설사나 구갈 등이었다. 하지만 이상반응으로 인해 임상에서 탈락한 비율은 심발타, 렉사프로, 위약 모두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았다.
6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심발타의 최고 용량인 60mg와 렉사프로의 최저용량인 10mg를 비교한 것이다. 두 용량은 일반적으로 추천받고 있으며 흔히 사용되는 용량이라고 일라이릴리측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