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의권쟁취결의대회개최

여의도에서 의권쟁취결의대회개최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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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제2의 결의대회'를 오는 17일 오후 1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갖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국 각 시도의사회는 의쟁투의 결정사항을 전폭 지지하고 투쟁성금을 기탁하는 한편 지방투쟁위원회를 시군단위까지 조직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성금 답지…의협 적극 지원

대구·경북

대구광역시의사회는 개원 회원 1인당 5만원씩 투쟁기금으로 납부하기로 했다. 대구지역 개원 회원은 약 1,100명으로, 이미 모금활동에 나선 경북醫大 30회 동기생 모임인 `이화회'와 합치면 약 7,000만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의사회측은 전망했다.

경상북도의사회도 중앙 의쟁투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 위해 각 시·군의사회별로 자발적인 성금모금 활동에 나서고 있다.

경북의사회 개원회원은 약 700여명이며, 문경시의사회는 회원 1인당 20만원씩 부담해 의사회에 6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으며 상주시와 안동시 등 각 시군의사회의 활발한 기금 모금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북도의사회는 의협이 주최할 예정인 제2 결의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무성의 답변 일관 복지부 성토

광주

광주광역시의사회는 24일 의권쟁취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의협이 의약분업과 관련, 7개항의 의료정책건의를 냈으나 정부가 무성의한 회피성 답변을 일관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반발을 표시하고 정부를 강력 성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무성의한 답변에 대해 이는 의사단체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의권쟁취를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선포했으며, 의사단체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어떠한 형태의 의약분업도 받아들일수 없음을 천명했다. 또 의사단체가 주장한 의료수가 현실화를 외면한 의료보험정책도 협조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키로 했다.

면허증반납 등 투쟁방법 논의

경기

경기도의사회는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20일 회의를 갖고 의료계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면허증반납·집단집회 등 투쟁방법을 논의했다. 경기도의사회 박길수(朴吉壽)회장과 의쟁투 최규돈위원장을 비롯 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醫協 의쟁투 경과보고, 각시군의사회 의쟁투 결성 등을 설명하고 의료계의 공동목표 실현을 위한 방향설정등을 토의했다. 아울러 선진국수준의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 재조정 등 의료계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 투쟁방법을 모색했다. 한편 29일 경기도의사회 임원진과 의쟁투 및 각시군의사회·특별분회에서 추천한 의쟁투 위원과의 연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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