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직원들 5일 현충탑서 추모제
서울대학교병원은 현충일에 앞서 5일 오전 10시 영안실 옆에 있는 현충탑에서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장병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식에는 김창수 행정처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와 종로구 무공수훈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름 모를 자유전사비'로 불리는 현충탑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대병원을 지키던 국군 1개 소대와 입원해 있던 환자 및 병원 직원 등 900여명이 북한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거나 산채로 묻힌 것을 기리기 위해 1963년 한국일보사에서 세운 것이다.
김경남 서울대병원 비상계획관은 "의미있는 탑이 방치되는 것이 안타까워 1999년부터 전사한 군인들의 영령을 기리는 추모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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