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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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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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날드 A.위스 지음/은상수 옮김 가본의학 펴냄 14만원
외상은 초기의 치료결정이 최종 결과를 극적으로 결정짓는 복잡한 문제이다. 자칫 우유부단하거나 실수를 저지르면 환자의 사망·장애·법의학적 연루가 뒤따른다. 치료가 확신과 계획, 그리고 전문적인 기술과 함께 이뤄질 때 사망률과 예방가능한 합병증·영구적 손상·경제적 손실은 크게 줄어든다. 치료자의 불확실성·적극적이지 않은 자세와 부적당한 시술은 모두 환자 치료에 있어 해로운 것이다. 일부 구식의 개념과 고착된 기술은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여기 이런 시도를 담은 도날드 A. 위스 박사(남캘리포니아 정형외과연구소)의 <정형외과 수술의 주요 술기:골절(Master Techniques in Orthopedic Sugery:Fractures)>가 나왔다. 이 책은 적은 비용에 더 나은 정형외과적 치료를 제기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마흔여섯가지의 흔하지만 종종 문제가 되는 골절에 대한 외과적 접근을 상세히 알려준다.

1994년 출판한 이래 정형외과 수술의 주요 술기 시리즈는 수련과정과 실습과정에 참여하는 외과의사들에게 필독서로 인정되어 왔다. 광대한 범주의 정형외과 술기중 믿을 만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고 도해하여 설명하는 방식은 이전 교육자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첫 시도였다. 이번 책도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수준 높은 책이면서도 많은 그림과 알기 쉬운 기술을 설명하고 있어 골절수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지·하지·골반과 비구·기타주제 등 모두 4장 793쪽의 방대한 분량인 이 책은 각 장별로 그림·사진자료만으로도 술기를 습득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자료를 자랑하고 있으며 각 부위별 골절수술법에 대해 임상평가·검사·치료 패러다임 등을 소개하며 수술 후 재활방법과 합병증에 대한 기술도 돋보인다.

이 책을 옮긴 은상수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는 "책을 번역하면서 지금까지의 학문적 접근에 대해 많은 것을 돌아보게 했다. 이 책은 골절수술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충분히 느끼게 해 주었고 독자에게는 술기 습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02-923-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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