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봉 원장 지음/열음사 간/1만원/203페이지
최일봉 우리들병원 사이버나이프 척추암 클리닉 원장이 28년 간 암 환자를 치료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암에 대해 쉽게 풀어 쓴 <암 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 최 원장은 위암과 췌장암 환자의 83%가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고 있고, 전체 암 환자의 20% 이상은 직접 사망원인이 영양실조였다는 미국자료를 인용, "'암환자는 죽음의 공포 때문에 굶어 죽는다'는 진실을 아무도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펜을 들었다"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최 원장은 "암 환자들은 심리적 불안감에서 오는 식욕부진으로 인한 극심한 영양실조가 주된 사망원인"이라며 "암에 걸렸다고 미리 겁부터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우리나라 방사선종양학과 1세대로 온열치료와 사이버나이프 등을 이용한 암치료 분야 권위자. 가톨릭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주임교수와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 소장을 거쳐, 제 8차 국제 고집적 초음파 암 치료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아시아 온열학회장·대한초음파암치료학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임상 뿐만 아니라 의학교과서 및 논문 집필·도서발간·강연 등을 통해 암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원장은 ▲암은 축복이다 ▲암 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 ▲암 병동은 교도소가 아니다 ▲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등을 통해 암은 무엇이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실제 치료 현장에서 목격한 암의 실체와 극복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나이프·고집적초음파 등 암치료의 발전과 암치료 문화는 물론 미래 암치료 방향까지 다뤘다. 전문용어 대신 일반인이 알아듣기 쉽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암은 치료하면 잘 관리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