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소아정신질환의 개념이라는 책을 쓰면서 각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기획하게 됐다"며 "소아·청소년정신과의 많은 질환 중 연구, 교육 및 진료의 측면에 있어서 표준적인 하나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출간동기를 설명했다.
많은 질환 중 주의력결핍과 과잉운동장애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조 교수는 이 질환이 역사적으로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임상적으로 가장 흔하게 대할 수 있는 질환 중의 하나이며, 개념, 원인, 치료, 예후 등의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진화론적 관점, 역학, 유전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 가능한 한 모든 분야의 연구를 집대성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와 함께 유전적인 동물모델을 기술함으로써 연구의 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치료와 관련해서는 연구가, 임상가, 교육가,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뿐만 아니라 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모두 참조할 수 있도록 약물치료의 원칙,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학교생활의 지도, 정신치료 등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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