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상상아트홀에서 9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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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시작도 못해본 혹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남녀·함께 살아가면서 배우는 부부간의 사랑이야기·노년에도 끝나지 않은 사랑 만들기 등 20개의 짤막한 에피소드로 엮어진 로맨틱 코메디 뮤지컬 '아이러브유'.
무대 위에서 직접 연주되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연주에 맞춰서 4명의 주연배우들은 쉴새없이 다양한 역할로 분장해 재미난 연애담을 보여준다.
처음 만나자마자 1년 사귄 커플로 건너뛰자는 바쁜 남녀, 남자다운 면을 보여준다며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군대·축구 얘기만 하는 남성, 아이를 낳아 비로소 자신이 완전해졌다는 친구의 말에 어이없어하는 남성, 남편을 무시하는 아내, 장례식장에서 만나는 노인커플 등 재미난 연애담은 시종일관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 또는 그녀와의 관계가 너무 무던해졌다고 느껴질 때, 연인들이나 부부가 함께 관람하기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막 만나기 시작한 연인들에겐 약간 부담스러운 코너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