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6일 지금까지 확인된 우리나라의 HIV 총 감염자 수는 99년 12월말 현재 1,063명이라고 밝히고 99년도에 187명의 HIV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으며 같은 기간동안 34명의 감염자가 환자로 전환되었고 44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감염자 1,06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 945명 중 905명인 95.8%가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도 38명이었으며 수직감염자는 2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국립보건원은 증가하고 있는 에이즈 및 성병 감염자의 관리 및 감시를 위해 윤락구역이 형성된 전국 29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HIV/STI(에이즈/성병)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유엔 에이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9년 12월 현재 전세계의 에이즈 감염자는 총 3,360만명 수준이며 이미 1,630만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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