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회장 안민석)는 29일 영남대병원에서 뇌종양 때문에 입원 중인 이 모군(남·16세·수모세포종)에게 성금 718만원을 전달했다.
이 군은 2005년 수모세포종 최초 진단 후 수술 및 항암 치료를 받은 바 있고, 올해 5월 재발해 현재 항암 치료를 진행 중이다.
이 군 어머니는 지난해 유방암 때문에 사망했고, 아버지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는 있지만, 지체장애 3급이어서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영남대 재학 중인 누나가 휴학계를 내고 병원에 상주하면서 이 군을 간호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부모도 견디기 힘든 병간호를 누나가 내색도 하지 않고 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 군 가족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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