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약사회 반발 비난..."약사 직능 보호 위한것"
최근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약국들을 고발 조치한 전의총이 "약사 직능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고발의 취지를 밝혔다.
전국의사총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의약분업이 시행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약국의 매약 행위와 비약사 판매행위 등 불법행위는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약사 스스로 자신들의 직능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3차례에 걸친 약국 불법행위 감시 결과에 대해 "약사회는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반성은 커녕, 국민의 건강권 수호를 위한 전의총의 정당한 활동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약사회는 스스로의 자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전의총의 행보는 오히려 일반 카운터로부터 약사들의 직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약사들이 고마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의총의 지속적인 약국 감시활동에 대해 약사회의 비난이 멈추지 않는다면, 약사들은 자신의 직능을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더욱 강력한 불법행위 고발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이 자신의 직능을 포기한다면 어쩔 수 없이 약사 직능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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