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이라크 심장병어린이 2명 초청 무료수술
이라크의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2명이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에 초청돼 무료로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귀국했다.
이라크는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병원 등 대부분의 기간시설이 파괴돼 질병에 걸린 어린이들이 치료받을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초청된 2명의 어린이의 경우도 심실중격 결손과 대동맥 협착이라는 복잡한 심장기형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술은 커녕 제대로 된 치료와 약 처방도 받지 못하던 상태였다.
임청 교수(흉부외과)의 집도로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으며 퇴원 후 외래진료까지 무사히 마치고 귀국할 정도로 건강하게 회복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정연 부단장은 "이라크는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며 "먼 한국까지 와서 힘든 수술을 잘 견뎌내고 건강을 되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 우리의 발전된 의술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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