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다시 뛰는 건강한 나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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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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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이라크 심장병어린이 2명 초청 무료수술

이라크의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2명이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에 초청돼 무료로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귀국했다.

▲ 성공적으로 심장수술을 마친 이라크 어린이와 보호자 및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가스공사 후원으로 진행된 이 사업에 초청된 이라크 어린이 2명은 11월 5일 입국, 26일까지 입원하며 수술을 받고 안전한 회복을 위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빠르게 건강을 되찾았다. 이번 사업은 최정연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이 올해 9월 이라크를 직접 방문해 16명 어린이의 상태를 확인한 후 수술이 시급한 어린이 2명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초청하며 이루어졌다.

이라크는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병원 등 대부분의 기간시설이 파괴돼 질병에 걸린 어린이들이 치료받을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초청된 2명의 어린이의 경우도 심실중격 결손과 대동맥 협착이라는 복잡한 심장기형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술은 커녕 제대로 된 치료와 약 처방도 받지 못하던 상태였다.

임청 교수(흉부외과)의 집도로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으며 퇴원 후 외래진료까지 무사히 마치고 귀국할 정도로 건강하게 회복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정연 부단장은 "이라크는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며 "먼 한국까지 와서 힘든 수술을 잘 견뎌내고 건강을 되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 우리의 발전된 의술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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