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병동' 문열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병동' 문열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3.07.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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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환자 1300명 유치 목표…나라별 코디네이터 상주
휴게실·진료대기실·화상상담 시스템 구축 환자 편의 도모

박은수 교수(성형외과·오른쪽)가 러시아 환자와 화상으로 상담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최근 원내 별관 3층에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국제병동을 오픈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순수 의료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를 1000명에 가깝게 유치한 것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중증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환자들의 수요에 발맞추고자 이번에 국제병동을 서둘러 문 열게 됐다.

황경호 병원장은 "정부에서 2017년까지 50만 명의 해외환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에 부응해 올해 1300명의 해외환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환자들이 각 진료과의 체계적 전문적 진료를 받는데 있어 이번 국제병동시스템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병동 내에는 총 18개 병상이 설치됐으며 외국인 휴게실·외래진료 대기실 등이 마련돼 타국에서의 진료지만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제진료 상담실에는 영어·중국어·몽골어·러시아어 코디네이터들이 상주해 각 진료과별로 의료진과 환자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코디네이터들은 현재 병원 공식 진료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해 환자들의 민원을 처리해 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화상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를 받은 후 귀국하더라도 환자가 원할 때는 언제나 주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3년 만에 순수 의료목적 해외환자 연간 1000명 시대를 맞이했다. 또 외과·심장내과·신경외과·종양혈액과 등 해외 환자들의 중증도가 높아지고 있어 해외에서 주목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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