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평일 9시·토 오후 4시 30분까지 심장내과 야간 진료 실시
이달 초 개원 31주년을 맞이한 병원은 바쁜 일정에 치여 심장이 아파도 진료를 받지 못하는 직장인들과 현대인들을 위한 진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야호(夜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23일부터 전면 실시하는 야호 서비스는 평일 저녁 6시에서 9시까지, 토요일 오후 4시 30분까지 진료시간을 늘려 기다림 없이 진료와 검사, 치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야간진료 시스템이다.
병원측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급성 심장질환자의 연령대가 50~60대에서 젊은 층까지 넓어졌지만, 급성심장질환의 초기 증세인 가슴 흉통을 느껴도 근무시간 때문에 병원을 찾을 여유가 없는 직장인과 현대인을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식 병원장은 "직장인들이 편안한 시간대인 저녁시간에 여유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한다"면서 "토요일 오전뿐 아니라 오후까지 시간을 확대해 주말밖에 시간이 안 되는 분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야간진료 및 토요 오후 진료는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예약하지 못한 환자를 위한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박 병원장이 직접 진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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