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회의...건강보험·의료정책 전반 논의키로
"국민·의사 모두 위한 진료 여건 마련 위해 노력"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보건복지부와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고 17일 공식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의협은 17일 오전 7시 30분 정동 '달개비'에서 의협과 보건복지부 협상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고, 의정협의체 명칭을 '의료발전협의회'로 정했으며, 앞으로 건강보험 및 의료정책 제도개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협의회 단장을 맡고 있는 임수흠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그 동안 의사들의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보건의료정책들로 인해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의료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큰 틀에서 논의를 시작해 나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해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진 간사(의협 기획부회장)는 "금일 상견례에서 의료 현안에 대해서는 의·정간 입장 차이가 컸지만, 그 외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고 분위기를 전하면서 "앞으로 협의회 운영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게 치료 받고, 의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진료할 수 있는 의료 정책과 건강보험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발전협의회 제1차 회의는 2014. 1. 22(수) 18시 의협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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