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 설폰제 대비 치료유지 기간 길어

자누비아, 설폰제 대비 치료유지 기간 길어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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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포르민 8주간 병용결과, 23개월 연장
치료강도 높은 단계로 지연시켜 효과

DPP-4 억제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리틴)를 메트포르민과 병용한 환자군이 설폰요소제와 메트포르민을 병용한 환자군에 비해 치료유지 기간이 23개월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유지 기간이 길다는 것은 강화된 다음 치료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지연시킨다는 긍정적인 의미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6월 열린 제74회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

한국MSD는 제2형 당뇨병 환자 3453명을 대상으로 36개월간 다기관·전향적·비무작위 관찰연구한 결과, 자누비아와 메트포르민 병용군의 치료 유지기간이 43.2개월로, 설폰요소제와 메트포르민 병용군 20.2개월에 비해 23개월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자누비아와 메트포르민을 병용 투여받는 환자는 1874명이었으며 설폰요소제와 메트포르민 병용투여 환자는 733명에 달했다. 자누비아 병용처방군인 1874명 중 598명이, 셀폰요소치료제 병용군 733명 중 233명은 연구 프로토콜에 따라 추적조사 기간인 36개월 전 연구대상에서 제외됐다.

혈당과 관련해서는 두 그룹 모두 당화혈색소 수치가 0.6%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혈당 발생률은 자누비아와 메트포르민 병용투여군에서 9.7%, 설폰요소제와 메트포르민 병용 투여군에서 21.0%로 자누비아와 메트포르민 병용 투여군이 낮았다.

이상진 한국 MSD 의학부 이사는 "제2형 당뇨병은 진행성 질환인 만큼 가급적이면 더 강화된 다음 치료단계로의 진입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에서 자누비아-메트포르민 병용요법과 설폰요소제-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치료유지 기간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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